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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찮은늘보가 먹고사는 법

찬바람불면 생각나는 포근한 뱅쇼 만들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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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도 벌써 10월이에요.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이제 여름 내내 마셨던 아이스커피는 손이 안 가고 벌써부터 따뜻한 음료가 당기네요 ㅎ



 


저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집에서 꼭 만드는 게 있는데 바로 뱅쇼! 에요.

뱅쇼는 프랑스어로 "따뜻한 와인"이라는 뜻으로, 와인에 제철과일, 계피, 정향 등을 넣어 끓여서 먹는 따뜻한 음료예요.
독일이나 북유럽에서는 "글루바인"이라고 칭하는데, 겨울에 유럽여행을 하다 보면 뱅쇼(글루바인)를 많이 만날 수 있어요.






특히나, 북유럽에서는 겨울에 몸이 으슬으슬 추우면 감기약으로 마시기도 하는데요,
저는 체코여행에서 글루바인을 처음 마셔본 이후로, 겨울만 되면 꼭 생각나더라고요~^^

동유럽 여행 중, 쌀쌀한 날씨에 몸이 으슬으슬 추웠었는데, 그때 길거리에서 사 먹은 따뜻하고 향긋했던 글루바인 맛을 잊지 못하겠어요~^^

요즘 비도 자주 오고 날씨도 쌀쌀하니 다시 뱅쇼가 생각나더라고요.
그래사 작년에 직접 만들었던 뱅쇼를 다시 포스팅해 보려고 해요!

(겨울에는 뱅쇼와 밀크티만 있어도 진짜 행복하게 지낼 수 있어요^^)








(👇 아래 이미지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해요 😊)








❤️ 초간단 뱅쇼 만들기 ❤️

재료준비 : 와인, 꿀, 뱅쇼키트

쿠팡에서  뱅쇼 키트제품을 구입했어요.
예전에는 시장에서 일일이 구매했는데, 요즘은 한 번에 만들어먹기 좋은 양으로 팔아서 너무 편해요.

뱅쇼키트에는 말린 과일과 정향, 팔각회향, 시나몬 등등.. 원하는 약초까지 한 팩에 다 들어있어요 ^^






 


여기에 취향에 맞는 와인 한 병을 사는 게 다예요 ㅋㅋ

어차피 끓일 거라 고급와인은 필요 없고 최대한 싼 와인을 사용해도 돼요.
그래서 마트에 가면 뱅쇼용으로 아주 저렴한 와인을 팔기도 해요.





먼저, 뱅쇼용 냄비를 준비한 다음 와인 1병을 다 따라줘요.

뱅쇼 키트에 들어있는 시나몬스틱, 과일슬라이스, 정향 등... 재료를  한 번에 다 넣어준 다음 쉐킷쉐킷~

생과일을 썰어서 첨가시켜 주면 좋은데, 개인적인 꿀팁 하나가 있다면, 집에서 먹는 과일즙을 넣어주는 것도 좋아요 ♡

여기저기서 보내준 사과즙, 복숭아즙이 냉장고에 항상 있었는데, 요렇게 뱅쇼에 넣어주니 생과일 대용으로 딱 이더라고요!





와인에 모든 재료를 넣고 중불로 끓이기 시작해요!

인터넷에 보면, 15분 정도 짧게 끓이라는데 그러면 그 글루바인의 진하고 향긋한 맛이 잘 안나는 것 같더라고요.

그래서 처음엔 중불로 끓이다가 약불로 바꿔서 아주 진득하게 오래 끓여주었어요






 


달콤 상콤 향긋한 뱅쇼 완성!이예요^^
역시나 오래 끓였더니 진하고 향이 가득한 오리지널 뱅쇼가 만들어졌어요.
사실  기대 이상으로 너무 맛있는 뱅쇼가 만들어져서 감동했다는 ㅋㅋ

추운 겨울에 딱 어울리는 WINTER TEA! 뱅쇼~
저녁에 넷플릭스 보면서 뱅쇼 한 잔 마시는 게 제 소확행!이예요♡






 


뱅쇼는 집에서 굳이 만들지 않아도 날씨가 쌀쌀해지면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.
작년에 투썸플레이스에서 시즌음료로 뱅쇼를 팔길래 이틀에 한 번 꼴로 사 먹었는데, 대신 맛의 깊이는 집에서 만든 거랑은 정말 달라요 ㅋ

확실히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뱅쇼가 훨씬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아요!
오히려 사 먹는 것보다 돈이 더 많이 들지만ㅜㅜ.
그래서 올 겨울에도 뱅쇼는 그냥 만들어 먹어야겠어요.

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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